파라과이가 독일을 승부차기로 격파하며 16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D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친 파라과이는 E조 1위 독일을 상대로 32강전을 승부차기로 끝내 이목을 끌었다.

경기 전개는 팽팽했다. 파라과이는 선제골이 터지며 분위기를 주도했으나 독일 역시 동점을 노리며 후반까지 승부를 이어갔다.

연장 없이 90분을 마친 뒤 1-1로 비긴 채 승부차기에 들어갔고, 파라과이가 4-3으로 승부를 마감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승부차기에서 양 팀의 골키퍼와 키커가 맞붙은 끝에 파라과이가 한 걸음 앞섰다.

구스타보 알파로 감독이 이끄는 파라과이는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독일을 넘은 설욕으로 기록을 남겼다. 파라과이는 이번 대회에서 독일을 잡고 16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이후 8강 진출 경쟁에서 프랑스나 스웨덴 중 승자와 맞붙을 가능성이 열렸다.

독일은 32강에서 물러나며 월드컵 토너먼트의 연속 진출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2014년 이후 황금기였던 전차군단은 이번 대회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16강 진출 실패는 팀 전력과 전술에 대한 재평가 필요성을 남겼다. 파라과이의 승리는 북중미 지역의 반격 분위기를 띄웠고, 남미의 반전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한편 파라과이는 이번 승리로 16강에서의 상대를 놓고 본격적인 승부를 준비한다. 파라과이 축구의 이 같은 상승세가 앞으로 어떤 판을 깔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