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국민참정권 침해 관련 현장에 투입된 경찰관을 상대로 한 폭행 혐의를 주요 요건으로 삼아 두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현장 상황은 26일째 이어지며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이 반복하고 있다.또한 경찰은 공무집행방해를 비롯한 불법 행위와 관련해 허위 글 게시 피의자도 추가로 확인 중이다.
경찰은 신원 특정이 완료된 공무집행방해 허위 글 게시 피의자 1명을 조사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번 수사로 잠실 개표소 인근에서 벌어진 행위에 대한 전모를 밝히려는 움직임이 이어진다.
경찰에 침 뱉은 여성은 이미 구속 송치 절차를 마친 상태다. 40대 여성으로 확인된 이 피의자는 시위 현장에서 경찰관에 침을 뱉고 욕설을 퍼부은 사실로 검찰에 넘겨졌다. 취재진 앞에서 자세한 진술이나 밝혀진 동기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잠실 개표소 시위 현장에 관한 수사를 57건 139명 규모로 확대해 불법 행위를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취재기자 폭행, 취재기자 쪽의 불법 행위 의혹 등도 병합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경찰은 시위의 자유를 보장하는 한편 공무집행방해 등 불법 행위에는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잠실 개표소 현장에서는 폭행과 침 뱉기 외에도 핸드볼 유소년 대표 선수단의 불법 검문, 취재 기자를 둘러싼 여러 의혹 등이 제기됐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들의 참정권 침해를 둘러싼 행위는 더 이상 용납되지 않는다”며 수사 속도를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앞으로의 수사 방향과 공판 절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