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가 2골 차 열세를 극복하고 세네갈을 꺾으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미국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가 아닌 세네갈과의 32강전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벨기에의 역전 드라마로 마무리됐다.
전반 24분에 선제 실점이 나왔지만 벨기에는 이후 갈수록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6분에 동점골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가져갔고, 연장으로 접어들어도 양 팀의 접전은 계속됐다.
연장 후반 20분 세네갈의 라민 카마라가 박스 안에서 파울해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벨기에 주장 틸레만스가 키커로 나서 결승골을 꽂았다.이후 벨기에는 연장 전반을 지나며 더 큰 위협을 만들었고, 연장 종료 직전에 얻은 또 다른 기회에서도 틸레만스가 득점을 보탰다.
결국 벨기에는 3-2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16강에 안착했다. 0-2로 밀렸던 상황에서의 대역전은 팀 전력의 깊이와 집중력이 만들어낸 결과로 평가된다.경기 종료 뒤 벨기에의 선수들은 서로를 격려했고, 코칭 스태프의 교체 없이도 위기 상황에서 팀이 한 발짝씩 전진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 승리는 벨기에가 2018년 대회 이후 다시 한번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승부를 가르는 모습을 보여준 사례로 남게 됐다. 벨기에는 16강에서 미국-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을 승자는 누구일지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