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26년 만에 새로운 주인을 맞이한다. 창업자 박관호 의장이 지분 전량 매각 계약을 체결하면서 미르는 중국 자본과의 결합을 앞두게 됐다.

매각 규모는 9200억원에 이르는 메가딜로 정리됐고, 인수 주체는 중국 게임·기술 생태계와 연결된 투자 플랫폼 네오펄스다. 이 네오펄스의 실질적 배경 주체는 알리바바 계열 투자회사로 알려져 있다.

이번 매각으로 위메이드는 그룹 차원의 파장도 예고된다. 미르 IP 가치는 중국 현지에서의 추가 공략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고, 글로벌 퍼블리셔와의 협력 구조도 재편될 전망이다.

국내 개발 인력과 사업 구조가 어느 정도 유지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시장은 중국 자본이 경영권 인수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한다.

주가도 소식을 긍정적으로 반겼다. 거래 첫날 위메이드는 상한가 근처로 오르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계열사인 위메이드맥스와 위메이드플레이도 동반 강세를 보였고, 투자자들 사이에는 9200억원 규모의 거래가 향후 회사의 방향성을 크게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박관호 의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이번 거래가 회사를 새로운 축으로 재편하는 시작이라고 밝혔다.

다만 위메이드가 앞으로 어떤 경영 전략으로 성장 궤도를 재설정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미르 IP의 현지화 강화를 통해 중국 내 입지를 강화할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