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학당 총동창회가 배재고 야구부의 징계에 대한 탄원서를 제출하며 선처를 요청했다. 3일 오전 서울 송파구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관 앞에서 열린 탄원서 공개 대국민 발표와 함께, 동창회는 징계의 과도함을 지적하고 학생들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김동연 배재학당 총동창회 제39대 회장은 현장에 직접 나와 탄원서를 낭독했다.
그는 “배재학당 총동창회 8만 동문은 깊은 책임감과 간절한 마음으로 이 글을 올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청룡기 대회 과정에서 발생한 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광주제일고 학생 선수들과 동문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한다”며 선처를 요청했다.
총동창회는 또한 협회 징계위원회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형식으로 이번 사안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다. 현장에는 다수의 동문과 실무진이 함께했고, 기자회견 대신 탄원서로 의사를 밝히는 방식이 채택됐다.
김 회장은 탄원서에서 “한번의 경험이 평생 교훈이 돼 더 성숙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선처를 베풀어 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배재학당 측의 공식 반응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동창회는 이번 사건이 학생들의 학업과 인성 개발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선처를 호소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탄원서 제출은 야구부의 출장 정지와 관련한 향후 협회 결정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