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해외건설 5개년 계획을 확정하고, 기술·금융 중심의 수주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정상외교와 연계한 수주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해외건설 전문인력 양성도 추진하기로 했다.이번 기본계획은 향후 5년간 해외건설 산업의 중장기 방향과 추진과제를 담고 있다.

국토부는 기존의 수주액 중심에서 벗어나 기술·금융 기반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AI시티와 고속 성장 가능 분야인 SMR 등 신사업 육성도 핵심 축으로 꼽히며, 해외투자개발 금융의 확대도 강조됐다.

전국가적 협력 체계가 구축되면 국제무대에서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첫 실행 사례로 김이탁 제1차관을 단장으로 한 한미 협력 수주지원단을 미국에 파견하는 일정이 확정됐다.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이 활동은 양국 간 협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의 수주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국토부 측은 해외건설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시공에서 투자개발 중심으로 판이 깔린다고 설명했다.정부는 또한 해외건설의 성과를 수주액만으로 판단하지 않겠다며 매출액, 수주잔액, 시공잔액 등 다양한 지표를 반영하는 통계 체계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해외건설 전문인력 양성 및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도 재차 강조했다.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정책 설계가 한층 구체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