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미래를 그릴 혁신위원회(K-축구혁신위)가 오늘 출범했다. 박지성 위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함께 이끌며, 이영표와 박주호 해설위원,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김승희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조연상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 등이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 유영근 변호사와 김대희 부산대 교수 등도 포함돼 현안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첫 공식 회의에서는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 방식을 포함해 한국 축구의 현안 전반을 다룰 계획이다.

박지성 위원장은 구성에 대해 “박지성 위원장과 함께 축구를 변화시킬 구상들을 논의해 실천으로 옮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함께 참여하는 이영표·박주호 해설위원 역시 팀의 방향성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번 출범으로 박지성 등판이 고강도 쇄신 의지를 분명히 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지성은 “지금껏 했던대로 하면 안 된다는 벽에 부딪혔다”는 소회를 전하며, 좋은 안이 많이 만들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부 주도형 혁신위의 탄생은 축구계의 판을 깔리게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정몽규 회장의 사임 소식이 전해진 뒤 맞아 출범한 혁신위는 현행 제도와 구조의 개선점을 짚으며 실질적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최휘영 장관은 “체육인이 주도적으로 이끌어주길 바란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분위기를 잡았고, 위원 회의는 이날의 첫 모임으로 사실상 새 축의 시작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