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 태풍 바비의 영향 여부가 장마 변수로 남아 있다. 기상청은 바비의 강도와 경로가 한반도 장마 양상에 변화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이 본격적인 장마 영향권에 들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충청·전라권을 중심으로 최대 6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항공업계는 바비의 북상에 따라 항로를 우회하거나 운항이 조정될 가능성을 거론했다.

태풍이 통과 시점과 경로에 따라 대만과 동남아 노선의 영향도 예상된다며 여행객들에게 최신 기상 정보와 항공사 안내를 확인하라고 전했다. 괌과 사이판 지역도 바비의 영향권에 들며 항공편 결항과 지연이 예고됐다.

제주항공은 이동 경로를 예의주시하며 특정 노선의 비정상 운항 가능성을 알렸다. 제9호 태풍 바비의 이동 경로는 여전히 유동적인 상황이다.

기상청은 현재 괌 동북동쪽 해상에서 중심부의 압력과 강풍 반경이 확인되지만, 타이베이 인근까지의 경로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바비가 머금은 수증기와 비구름이 한반도 주변으로 유입될 경우 정체전선이 활성화되며 장마 전선의 강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보도에선 바비의 경로가 타이베이와 중국 내륙 방향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제시하면서도,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줄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의 비는 9호 태풍 바비의 기류와 상관 없이, 장마의 흐름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기상당국은 태풍의 향후 움직임과 세력 변화에 집중하며, 지역별 예보를 수시로 업데이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