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에서 최종 수주를 놓치고 TKMS에 밀렸다. 60조 원 규모로 추정되는 CPSP의 최종 협상에서 독일 TKMS가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되며 한국 측은 예비 공급업체로 남게 됐다.한국은 2023년부터 현지 협력망을 구축해왔지만, TKMS의 선발로 패배가 확정됐다.

한화오션은 빠른 납기와 잠수함 경쟁력을 내세우며 경쟁 구도를 끌어가려 했으나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 동맹국과의 연합 방위 체계 속에서 벽을 넘지 못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카니 총리의 발표와 함께 현지 매체 보도는 한화오션이 최종 계약에 이르지 못한 결정적 배경으로 NATO와의 협력 국면을 지목했다.

이번 수주전은 한국의 대형 방산사와 독일 TKMS가 맞붙은 볼류의 판으로, 잠수함 12척 건조와 30년간 유지·보수 비용까지 포함된 거액 프로젝트였다. 한국 측은 현지 파견과 민관 총력전을 통해 우선협상에 오르는 데 성공했지만, 최종 판단은 TKMS 쪽으로 기울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화오션은 발표를 통해 “나토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했다”는 배경을 전했으나, 결과적으로 패배로 기록됐다.한편 카니 총리는 협상 과정의 난이도를 언급하며, TKMS와 한화오션 모두 캐나다 해군의 높은 성능 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NATO 동맹의 안보 구도 속 최종 결정은 국내외에 큰 파장을 남겼고, 관련 업계는 향후 차기 수주전의 변수로 NATO 연합국 간의 협력 구조를 주시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이번 패배를 “어려운 결정이었다”라고 평가하며, 향후 대체 수주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