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 기상청은 포항의 아침 최저기온이 25.4도까지 오르며 밤사이 기온의 상승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구도 같은 날 24.7도까지 오르며 열대야 기준에 육박한 수치를 보였으나, 공식 열대야 판단은 지역별 관측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열대야는 밤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 현상은 다소 이례적으로 낮 기온이 높은 상태가 계속되면서 이례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기상 당국은 남쪽으로부터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며 무더위와 함께 열대야가 동반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또한 장마가 더 독해지며 폭우와 무더위가 동시에 몰아칠 것이라는 예보도 나온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충남 금산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가 기록됐고, 충북 영동과 충남 서천에서도 다소 큰 강수량이 관측됐다.

이와 함께 정체전선의 위치 변화에 따라 중부지방에 200mm에 이르는 물폭탄이 쏟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한편 금요일까지도 중부를 중심으로 비가 이어지면서 주말에는 폭염과 열대야 가능성이 남아 있다.

기상청은 남부내륙으로도 폭염특보가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비가 그친 뒤 무더위가 계속될 가능성을 말했다. 포항과 경북 일부 지역의 열대야는 이미 관측됐고, 앞으로도 지역별 상황에 따라 열대야 기준에 부합하는 현상이 반복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