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를 미국의 통제 하에 두어야 한다는 주장을 다시 꺼내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현지 시간으로 나토 정상회의를 앞둔 상황에서 트럼프는 유럽 동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그린란드는 우리가 통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지난 1월의 발언 이후 몇 달 만에 재차 나오며 나토 내부의 균열을 재점화했다는 해석이 나온다.덴마크 측은 즉각 반발하며 동맹국의 주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지 보도는 덴마크 총리의 반응을 인용해 협력과 규칙 준수를 강조했고, 나토의 단합을 위한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트럼프의 발언은 그린란드의 향후 지위와 전략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한편, 미군의 배치 및 안전 보장 같은 실무적 논의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트럼프의 발언은 앙카라 방문 당시의 맥락과도 연결된다. 현지에서 과거 발언이 동맹 관계에 상처를 주었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북대서양조약기구의 협력 분위기가 다소 어두워질 수 있다는 관측이 흘렀다.

나토 정상회의에 앞서 그는 유럽에 대한 안보 우려를 강조하며 미국의 입장을 재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또 트럼프는 유럽의 반발이 지속될 경우 미군의 철수 가능성까지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강경 발언은 동맹의 신뢰와 주권 문제를 동시에 건드리며 향후 외교 표지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으로는 그린란드의 통제 문제를 두고 양국 간 논의가 구체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주목된다.

현 시점에서 확정된 해결책은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