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가 금융·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국고채 장기물 발행비중을 조정하고 원화 국제화 로드맵을 이달 중 발표하기로 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8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관계기관 합동 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고 전했다.

구 부총리는 7월 중 원화 국제화 로드맵을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과 함께 협의에 임했고, 로드맵의 주요 골자는 원화의 태환성과 경상거래·자본거래에서의 활용도 제고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안 확정 발표를 통해 외환시장 구조 개선과 원화거래 기반 확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또한 그는 국고채의 장기물 발행비중 조정이 외환시장 안정과 변동성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원화 국제화 로드맵은 이달 중 확정 발표되어 태환성 강화와 해외 투자자의 원화 거래 편의성 제고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시장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한 뒤 이 같은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는 게 정부 측의 설명이다.

정부는 외환시장 24시간 거래체제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중 로드맵을 발표하고, 후속 정책으로 원화의 활용도 확대를 위한 구체적 제도 개선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구 부총리는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높은 상황에서 로드맵 발표가 시점에 맞춰 이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식시장 변동성과 관련한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