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원유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양국은 서울에서 열린 면담에서 안정적 원유 공급과 비상 상황 대응 체계의 정비를 중점적으로 논의했고, 양측은 공동 비축과 긴급 상황 시 협력 방안을 포함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의에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술탄 알 자베르 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 겸 ADNOC CEO가 참석해 핵심 자원 공급망 안정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다뤘다. 두 장관은 원유 공급망을 둘러싼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실무적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한 양측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유·석유화학 산업 혁신과 에너지 인프라의 고도화를 포함한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호르무즈를 우회하는 인프라 협력과 함께 비상 시 공동 대응 체계의 구체적 로드맵도 제시됐다.

산업부는 이 같은 협력 강화가 에너지 안보를 넘어 제조업 전반의 안정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두 나라가 추진하는 산업부- ADNOC 간의 전략적 협력은 원유 뿐 아니라 나프타 등 핵심 자원과 에너지 인프라를 포괄하는 협력으로 확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