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과 경찰이 광주 여고생 살인 사건의 핵심 증거인 케이블 타이의 행방 의혹을 둘러싸고 동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장윤기의 차량에서 사라진 타이가 강력한 증거물로 지목되면서 검찰은 아버지 집에서 발견된 사실을 확인 중이다.
수사 당국은 증거인멸 의혹을 두고 수사팀의 직무를 배제하고 광주 광산경찰서장을 대기발령하는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잇따라 내렸다. 경찰은 사건을 담당했던 수사팀장과 지휘관들을 직무에서 배제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검찰은 광주광산경찰서를 압수수색하며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증거를 보완하려는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또한 시민사회와 정치권에서도 증거인멸 의혹에 대한 수사 강도를 높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보완수사권 논의가 재점화된 가운데 현직 경찰 간부의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는 정황들이 제시되면서 수사 주체의 독립성과 투명성에 대한 요구가 커졌다. 한편, 당국은 사건 관련 수사팀의 활동을 집중 점검하며 추가로 확보한 증거를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지난해 광주 지역 여고생 살해 사건으로 확산되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경찰은 당시 사건 수사팀장 A 경감을 포함한 여러 관계자의 직무 배제와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강도 높은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장윤기 피의자의 차량에서 발견됐다가 사라진 케이블 타이가 범행 도구로 의심되는 만큼, 증거의 회복과 진상 규명이 핵심 이슈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