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방송작가들과 출연진이 참여하는 예능 다큐 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가 9일 방송에서 1992년 동두천 기지촌에서 벌어진 26세 여성 살해 사건을 재조명한다. 이번 편은 쪽방촌의 이방인으로 불리며 기지촌의 숨겨진 잔혹사를 파헤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방송에는 작가 김풍을 비롯해 배우 김태훈, 김성은이 리스너로 참여해 당시 사건의 맥락을 생생히 짚었다. 방송 예고에는 1992년 동두천 보산동 쪽방촌에서 발생한 살해 사건의 잔혹한 진실이 드러난다고 적혀 있어 시청자들의 관심이 큰 편이다.

방송 관계자는 이 편에서 “신입 리스너로 합류한 김풍이 분노를 억누르지 못하는 모습이 밝혀진다”고 전했다.지난 9일 방송 분에서는 주한미군에 의해 짓밟힌 한 여성을 둘러싼 범죄 행각과 기지촌의 어두운 이면이 집중 조명됐다.

제작진은 사건의 경위를 되짚으며 당시의 사회적 체계와 피해자 가족의 아픔을 조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클립에서 김풍은 “인간의 존엄 없는 변태적인 놈”이라며 분노를 터뜨린 모습이 공개돼 큰 반향을 낳고 있다.

또 다른 소식에 따르면 이 편은 동두천 기지촌의 종업원 살인사건을 재조명하는 흐름으로 구성되어 있다. 리스너들의 대화 속에서도 당시 피해자에 대한 애도가 이어졌고, 방송은 사회적 상처를 되새기는 분위기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제작진은 “당시의 시대상과 현장의 목소리를 교차해 보여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