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개표소 봉쇄 현장에서 성조기를 두른 채 체육단체의 핸드볼경기장 진입을 막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된 30대 여성이 오늘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 여성은 주변에 “증거 보전을 위한 행동이었다”고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이어진 봉쇄 시위에서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진입을 막은 행위가 형사 사건으로 확산되면서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이날 오후 4시경 서울 송파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받았고, 법원이나 선관위의 증거 보전에 관한 입장을 우선 두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선 이른바 ‘올다르크’로 불리며, 올림픽공원과 잔 다르크의 합성어를 차용한 별칭으로 주목받아 왔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필요한 수사를 지속할 방침이다.

또한 이번 사건을 두고 일부에서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촉발된 시위의 연장선으로 해석하는 분위기가 있다. 경찰은 시위를 둘러싼 법적 책임 소지와 향후 추가 여부를 검토 중이며, 관련자 신병 확보 및 추가 확인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한편 봉쇄 행위가 민주주의 절차의 안전성과 공공 질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의 조사 결과에 따라 공소 여부와 처벌 수위가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