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축구대표팀이 벨기에를 2-1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이번 대회에서 무실점으로 달리던 스페인은 처음으로 득점을 내줬다.

벨기에의 반격은 후반 중반 골키퍼 교체에서 시작됐다. 왼쪽 허벅지에 불편을 토로한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 대신 세네 라멘스가 26분에 투입됐다.

이 변화가 흐름을 바꾼 계기가 된 셈이다.경기는 전반부터 두 팀의 팽팽한 접전으로 흘렀다.

스페인은 패스 축구의 탄탄함으로 주도권을 잡았고, 벨기는 날카로운 역습으로 응수했다. 하지만 결정적 한 방은 스페인 쪽에서 터졌다.

메리노가 연속 득점의 기세를 이어가며 2-1의 리드를 만들었다. 무적함대라 불리던 스페인의 수비 라인도 여유를 되찾으며 추가 실점을 방지했다.

이번 승리로 스페인은 4강에서 프랑스와 재회한다. 프랑스는 리턴매치를 앞두고 있다.

벨기에는 황금세대의 마감을 앞두고 준결승 문턱에서 물러섰다. 양 팀의 4강 대진은 이목을 끌 만큼의 빅매치로 예고됐다.

스페인은 메리노의 활약으로 2경기 연속 결승골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앞으로 남은 여정에선 프랑스와의 재대결이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