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기 사건을 둘러싼 검찰·경찰의 동시 수사 체제가 한층 빨라졌다. 광주지검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부실 수사 의혹을 집중 추궁하기 위해 수사를 확장하며 진상 규명에 무게를 싣고 있다.
검찰은 경무관급 서장을 입건했고 경찰청은 광주청장실까지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 채널을 넓히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진상 규명을 강조한 검찰과 조직명을 건 경찰 간의 충돌 양상이 거듭 제기됐다.
경찰은 11일 장윤기 사건 수사 가닥을 바꿔 특별수사단으로 확대 편성했다고 밝혔다. 대전경찰청 경무관이 단장을 맡아 수사 인력을 전면 보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인력은 41명으로 확대됐으며, 기존 27명에서 상당 규모의 증원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측은 부실 수사와 증거인멸 의혹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며 신속한 진상 규명을 약속했다.
한편 국수본은 수사팀을 특별수사단으로 확대 운영하며 사건의 유착 의혹 여부도 동시에 확인 중이다. 광주 지역 수사망의 직접 지휘 라인이 바뀌는 만큼 현장과 서울 간 협조 체계도 재정비된 모습이다.
경찰은 이날 공지를 통해 수사 대상자와 편제를 명시하며, 추가 압수수색과 기록 분석을 통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장윤기 사건은 여고생 살해 사건과 관련한 부실 수사 의혹이 제기된 바 있어, 양측의 공조와 대립 구도가 커지고 있다.
수사 당국은 앞으로도 관련 자료를 광범위하게 확보하고, 필요 시 추가 수사를 통해 진실 규명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확인되지 않은 부분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양 기관의 강도 높은 수사로 판이 깔린 분위기는 계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