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잠실야구장이 다가왔다. 연말 철거를 앞둔 잠실야구장의 올스타전이 뜻깊게 열렸고, 팬들의 발걸음은 늘 바빴다.

이날 매진 소식은 올 시즌의 마지막 무대가 남다른 분위기로 마무리될 것임을 예고했다는 것이 현장의 전언이다.잠실구장은 1982년 원년을 함께한 구장이며, 2026년 말까지 3년 동안 공사를 거친 뒤 잠실야구장을 대체할 올림픽주경기장을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총 6시즌 동안 사용할 계획이다. 2032년 같은 자리에 3만석 규모의 돔구장이 들어설 전망인데, 이로 인해 잠실 야구장은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게 된다라고 확인된다.

관계자는 잠실올림픽주경기장이 철거되는 잠실야구장을 대신해 서구적 최신 시설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팬들은 여전히 잠실의 추억을 회상하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 관람객은 “‘잠실은 한 편의 청춘’이라는 말이 가슴에 남는다며, 올해 운 좋게 티켓을 구해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다른 팬은 “제일 많이 찾던 구장이 이제 허물어진다”라며 조심스러운 말끝을 남겼다.

올스타전 무대는 이 변화를 배경으로 한 축제 분위기가 형성됐다. 구단 측은 2026년 말까지의 공사 기간 동안 도심 속 임시 구장에서 시즌을 보낼 예정이다.

역대 올스타전 최다 관중 기록은 1984년 잠실에서 나왔고, 이번 행사는 그 전통을 이어가려는 의지가 담겼다. 잠실야구장을 떠나게 될 이 공간은 팬들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을 것이다.

한편, 남아 있는 올스타전과 팬 행사들은 새 돔구장에 앞선 ‘마지막 잠실’의 냄새를 남겨 두었다. 야구팬들은 앞으로도 잠실이 주었던 뜨거운 시간들을 기억으로 품고, 새 구장이 열리면 새로운 장면으로 펼쳐질 야구의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