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사태가 2금융권의 관심을 촉발한 가운데 청산 기로에 선 매장의 현황과 소비자 움직임이 엇갈리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신금융업계와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2금융권은 청산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리스크를 예의주시하며 자금 흐름과 대손 부담 등을 점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확정된 이 나오지 않았다면서도 불확실성이 커진 점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또 매장 현장에서도 급격한 변화가 이어졌다. 대규모 할인 행사 소식에 매장 앞 계산대에는 줄이 길게 늘어섰고 11일에는 파격 할인 소식이 SNS와 커뮤니티에 확산되며 소비자 발길이 몰렸다.
반값 세일과 50% 할인, 1+1 행사 등은 청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시적 매출 회복 신호로 해석됐다.다만 상황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서울회생법원이 기업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한 가운데 매장별 재고를 정리하는 과정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까지 전염되는 긴장 속에서 “계산 대기만 30분”이라는 현장 후기와 함께 청산 가능성이 커지는 흐름이 지속됐다.
이 과정에서 MBK식 인수 시한으로 거론된 20일 등 제도적 변수도 남아 있다.한편 정부 차원의 대책도 함께 주목된다.
임금체불 문제와 협력업체 피해를 둘러싼 공식 대응이 진행 중이며 재정당국은 관련 TF를 통해 지원 방안을 점검하고 있다. 만약 청산 절차가 확정되면 근로자와 협력업체에 대한 보전 방안이 신속히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상황은 여전히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매장 현장과 금융권의 역할은 앞으로도 판을 좌우할 핵심 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