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세광고등학교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에 진출한 데 이어, 사상 처음으로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12일 서울 목동야구장으로 열린 결승에서 경북고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뒤 세광고는 44년 만의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세광고가 배출한 전통의 강호를 상대로 거둔 이 승리는 학교와 지역 사회에 큰 기쁨을 남겼다.
청주 세광고는 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창단 이래 최초의 결승 진출을 성사시켰고, 이로써 지역 야구 명문으로 자리를 굳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1955년 창단 이후 71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 도전에 나섰던 곳이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오랜 갈증을 씻는 결과를 얻었다. 경기 직후 선수단과 교직원은 환호를 터뜨리며, 44년의 기다림이 만들어낸 기적을 증언했다.
경북고는 오랜 강호의 면모를 보였으나 세광고의 조직력과 집중력을 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방진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주변에서 내년이 더 밝다고 한다”라며 내년을 향한 의지와 함께 팀의 성장을 강조했다.
선수들은 팀워크로 묶인 흐름 속에서 끝까지 집중을 잃지 않았다.이번 승리는 세광고가 전통 강호의 수성에 덧입혀진 새로운 전성기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학교 측은 앞으로도 체계적인 육성과 지역사회 지원을 바탕으로 전국대회 성과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