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남부지방에 발령된 사상 첫 폭염중대경보와 함께 한반도는 이중 열돔 현상 속 본격적인 더위가 지속될 조짐이다. 기상당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며 강력한 무더위를 경고했다.

이달 들어 경산을 비롯한 지역에서 낮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치솟는 사례가 잇따랐다.이런 가운데 전국 곳곳에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재강화되는 흐름이 이어지자 현장을 취재한 기상 전문가는 “이중 열돔이 한반도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체감온도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경산 하양읍의 한낮 기온은 39.9도까지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자는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역에서의 외출 자제를 당부했다.

해외에서도 열돔 현상이 확산됐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유럽과 미국에서도 폭염 경보가 잇따라 발표되며 열돔 현상의 여파가 전지구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현상이 여름철 기후변화의 현장 사례로 주목된다고 말한다.한편 당국은 더위에 따른 건강 관리와 전력 수급 안정 대책을 동시에 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를 위한 실외 활동 자제와 실내 환기 순서를 지키는 것이 권고됐다. 지역민들은 더위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해 수분 보충과 냉방 시설 활용에 신경 쓰고 있다.

이중 열돔은 당장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만큼 일상 속 주의가 계속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