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혜은이가 어린 나이에 가장이 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MBN 방송 프로그램 김주하의 데이 앤 나잇에 50년 우정을 자랑하는 소꿉친구 혜은이와 전영록이 출연해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털어놨다.혜은이는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 역할을 떠맡았다고 밝혔다.
아버지가 지인의 빚보증을 서는 바람에 집안 형편이 급격히 악화되었고, 빚을 다 갚고 남은 돈은 당시 돈으로 30만원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야간업소에서 일하며 생계를 유지해야 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무대와 인연이 깊었다. 다섯 살 때부터 악극단 활동으로 무대에 올랐고, 가수로 활동한 뒤에도 가족 상황은 한동안 안정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이어졌다.
방송에서 전영록과의 우정과 함께 겪은 굴곡진 삶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한편 혜은이는 항상 가족과 음악 사이에서 선택의 고통을 겪었다고 털어놓으며, 당시의 어려움이 현재의 음악인으로서의 길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고 말했다.
방송은 이들의 솔직한 고백으로 시청자들에게 50년 넘는 우정의 이야기를 새롭게 각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