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 38도 넘으면⋯노인 사망위험 19%↑”라는 수치가 열대야와 관련한 보건 경고로 함께 제시됐다. 기상청은 열대야주의보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밤 최저기온이 지역별 발효기준 값을 넘길 때 내려진다고 정리했다.

서울을 포함한 전국 다수 지역에 열대야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취침 전 실내 온도 확인과 외출 자제가 함께 권고됐다.최근 포항의 밤최저기온은 27.2도, 대구는 25.3도까지 올랐다.

경북 전역과 대구 일부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안팎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형적 영향과 도시효과로 인한 열섬 현상도 여전히 강하게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주의보가 내려져 있어 야간에도 무더위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지자체는 열대야주의보 발효 지역에서 취침 전 실내 온도 관리와 수분 섭취를 당부했다.

특히 인구 50만 명 이상 대도시와 해안·도서 지역은 26도, 제주도는 27도를 기준으로 삼아 야간 온도 관리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6월 이후 예년보다 무더위가 길어지자 체감온도 33도를 넘는 경우가 잦아졌고, 이는 건강 취약계층의 안전에 더 큰 위협으로 작용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한편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서울 동남권과 서남권의 상황은 여전히 예의 주시 대상이다. 낮 기온은 35도 안팎까지 오를 전망이지만, 습도까지 높아 체감온도 상승이 뚜렷해질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중반까지도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