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이 33개월 만에 PGA 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정상에 올랐다. 미국 오픈에서 상승세를 타더니 지난 13일(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에서 열린 대회에서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대회는 파70로 7282야드의 코스에서 열렸고, 김주형은 4라운드 합계로 우승을 확정했다. 한국 선수로 이 대회에서 우승한 최초의 주인공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시상식에서 그는 “한국인 선수 최초로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을 우승했다는 점이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이 대회에서 우승 상금은 900만 달러로 알려졌다.

김주형은 2023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이래 긴 침묵을 깨고 33개월 만에 투어 우승을 추가했다. 이번 성과로 투어 통산 4승이 늘었고, 한국 선수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경기 막판에는 여러 선수의 맥을 올려 잡는 듯한 샷 감각이 돋보였고, US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올랐던 흐름이 부활의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대회 관계자는 “GV60 마그마를 받았다”는 소식과 함께 김주형의 우승 소식을 전했고, 그는 “제네시스는 선수 가족들까지 세심하게 챙기는 훌륭한 후원사”라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남겼다.

이로써 한국 골프의 차세대 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한편,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도 다시금 확인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