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백두산호랑이 미령의 일반 공개가 오는 25일 처음으로 이뤄진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13일 밝힌 계획에 따르면 국제 호랑이의 날(7월 29일)을 앞두고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백두산호랑이의 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리려는 의도다.

미령은 지난해 10월 대전 오월드에서 이주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으로 옮겨 온 뒤 새롭게 조성된 호랑이숲에서 생활 중이다. 이번 행사에서 일반 관람객은 25일부터 미령을 첫 선으로 만나 볼 수 있다.

행사의 기념 세미나는 방문자센터 대강당에서 ‘백두산호랑이, 숲 그리고 우리’를 주제로 진행된다.세미나는 호랑이숲 운영 현황과 기관의 역할, 노령 호랑이 건강관리, AI 기반 활동 분석, 사육 환경 개선 등 현안에 대한 설명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방문객은 미령의 생태적 가치와 수목원 측의 관리 노력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개가 지역사회와 관광객의 관심을 끌고, 국제 호랑이의 날을 앞두고 보전 의지를 과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백두대간수목원 측은 미령의 일반 공개가 호랑이 보전의 상징성과 더불어 생태 교육의 장으로도 작용하리라 기대한다. 또한 앞으로도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보호와 연구를 위한 협력과 투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로써 판이 깔린 보전 노력이 대중과 호흡하는 흐름이 더욱 뚜렷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