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이란 해상 봉쇄를 재개하겠다고 밝히면서 국제 유가가 10%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트럼프의 발언은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선박에 대해 추가 제재를 시사하는 맥락으로 해석되며 원유 공급 차질 우려를 키웠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장중 83달러대를 넘겼고, 전 거래일 대비 9.6% 상승한 채 마감됐다. 이는 하루 사이의 급등으로, 시장에 불확실성이 확산되며 가격이 크게 흔들리는 상황이다.

같은 날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원유 공급 경로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이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다수의 해석은 트럼프의 발언이 단기적 공급 차질 가능성을 예고한 것으로 보았다.

트럼프의 발언은 “호르무즈 통항 선박에 20%의 통행료를 부과하겠다”고 한 부분이 강조되며, 파생된 불안이 원유 시장 전반으로 확산됐다. 국제유가의 급등은 글로벌 경제의 수요와 공급 체계에 대한 재평가를 촉발하는 상황이다.

시장 관계자는 “단기간에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 유가가 더 오를 수 있다”며 경계의 목소리를 냈다. 다만 현 시점의 흐름은 정치적 선언의 실효성과 실제 공급 차질의 확인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가 다시 안정될지 여부는 향후 이란과 미국의 움직임과 함께 국제사회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