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6·3 지방선거 이후 처음 참석한 국무회의에서 발언 기회를 얻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 시장은 부동산 현안에 대한 한 말씀을 요청했지만 거부됐고, 국무회의의 구두 의견 제진이 사실상 차단된 것으로 해석됐다.
발언 기회가 주어지지 않자 오 시장은 아쉬움을 대신 표했고, 이후 분위기는 한층 묘하게 흐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한성숙 총리는 “발언은 서류로 받겠다”는 입장을 반복하며 오 시장의 공개 발언 요구를 사실상 제지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해진다.
이 같은 흐름은 국무회의에서 서울시의 공급 현안이나 부동산 정책 방향을 두고도 판이 깔린 상태라는 해석을 낳았다.오세훈 시장은 취임 후 처음 국무회의에 참석해 선거 과정에서 약속했던 부동산 민심 전달을 시도했으나, 사전에 요청했던 공개 발언의 자리는 마련되지 않았다.
대통령 측은 보고서 형태로 내실 것을 요청한 가운데, 오 시장의 발언은 서류 접수 방식으로 한정되는 상황이 이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이처럼 국무회의에서의 발언 기회 차단은 오 시장의 정책 입지 확장에 제약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여당과 청와대의 입장 차이가 여실히 드러났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앞으로도 오 시장의 부동산 정책 방향과 서울시 공급 문제에 대한 공개 발언 여부가 변수로 남아 있다는 관측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