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어준 씨가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4단독 강경묵 판사는 2024년 12월 14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벌금 2천만 원을 선고했다.

판사는 범행 횟수가 적지 않고, 피해자는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피해자인 이동재 전 기자는 김씨의 발언으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엄벌을 탄원했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김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김씨는 2020년 4월부터 10월까지 TBS의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유튜브 채널 다스뵈이다에서 이동재 전 기자가 이철 전 신라젠 대표에게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에게 돈을 줬다고 거짓말로 제보하라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여러 차례 해왔으며, 이로 인해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황이다.

또한, 이동재 전 기자는 2022년 2월에 김씨를 고소했으며, 이에 따라 경찰은 수사를 진행했다. 처음에 수사는 김씨의 발언이 고의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으나, 검찰이 2023년 1월 재수사를 요청했고, 경찰은 같은 해 9월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결국 검찰은 김씨를 2024년 4월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