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해임을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최근 국내 증시가 극심한 급등락을 반복하며 코스피가 7천선을 붕괴한 것을 언급하며 이 같은 발언을 했다.
정 원내대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무리하게 추진한 것에 대해 주식시장을 비정상적인 카지노 도박판으로 만든 최악의 결정이라고 비판하며, 이러한 결정을 주도한 김 실장에게 더 이상 한국 경제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정부가 코스피 5천이라는 수치에 도취해 비판과 지적에 귀를 닫았다고 주장했다.
저번 날 주식 시장의 폭락으로 인해 서킷브레이커가 올해 들어 7번 발동된 사실을 근거로 들어, 작년부터 전문가들이 지적해온 과도한 변동성을 무시한 정부의 태도를 신랄하게 비난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코스피를 보고 있는 국민들이 현기증을 느낀다고 토로하며, 이 대통령이 김 실장을 해임하고 경제 라인을 전면 재점검하길 요구하였다.
또한 국민의힘 박상웅 원내부대표와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도 김 정책실장을 비판하며, 대출은 틀어막고 규제를 강화해 부동산 시장을 흔들고 있다며 레버리지 ETF의 성급한 도입이 투기성 자금을 몰리게 해 코스피와 우량주를 크게 출렁이게 했다고 말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졸속 도입되었으며, 이를 초래한 김 실장이 슬쩍 발을 빼고 있다고 비난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한 더불어민주당의 원 구성 독식 주장에 대해 협박성 언론 플레이라고 주장하며, 다 가져가야만 직성이 풀린다면 다 가져가라고 발언했다. 그는 민주당이 상임위원장을 독식할 경우 원내 제1당이 상임위원장직을 단독으로 개정해 가져가겠다며, 협상이 존재하는 것처럼 국민을 속이지 말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