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도 최저임금이 1만600원에서 1만860원 사이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4차 전원회의에서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심의 촉진구간에 따른 것이다.

공익위원들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이 올해 대비 2.7%에서 5.25% 사이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올해의 최저임금은 1만320원이다.

제시된 2.7%의 하한선은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과 일치하며, 5.25%의 상한선은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제시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바탕으로 도출된 것이다. 이는 경제성장률 2.55%와 소비자물가상승률 2.7%를 합산한 수치다.

14차 전원회의에서는 사용자위원과 근로자위원이 각각 시간당 1만550원과 1만1150원을 제안했다. 이로 인해 양측의 소폭 격차가 남아, 공익위원들은 노사가 쉽게 합의하지 못하는 상황을 감안하여 해당 심의 촉진구간을 설정하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사용자위원은 2.2%의 인상을 제안하며, 근로자위원은 8% 인상을 원하는 상황에서 격차는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남아있다.최저임금은 사회적 합의의 결과로 결정되며, 앞으로 노사는 제시된 심의 촉진구간 내에서 수정안을 제출하고 합의 또는 표결을 통해 내년도 최저임금을 확정짓게 된다.

최근 5년간 시간당 최저임금 인상률은 2022년 9160원(5.05%), 2023년 9620원(5.0%), 2024년 9860원(2.5%), 2025년 1만30원(1.7%), 2026년 1만320원(2.9%)으로 집계되었다. 최저임금 인상 여부와 관련해 이와 같은 논의는 경제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