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홈플러스 사태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청문회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한병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홈플러스 사태 청문회를 반드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청문회를 통해 이 사태로 인해 1만 3천여 명의 노동자와 그 가족, 관련 업체와 소비자들이 겪는 막대한 피해를 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현재 홈플러스는 운영자금 고갈로 인해 13일부터 전국 모든 점포의 영업을 중단한 상태이다.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은 책임 회피에만 골몰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으며, 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으로 인해 청산 수순에 접어들고 있다. 한 원내대표는 최소한의 사회적 책임조차 다하지 않는 MBK와 메리츠의 기만적 행태에 국민적 분노가 치솟고 있다고 언급했다.

민주당은 청문회 일정을 오는 16일 결정하고, 증인 채택을 완료한 뒤 27일 청문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청문회에 응하지 않더라도 민주당 단독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책임자 처벌과 노동자 생존권 사수, 지역 경제 보호 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홈플러스의 상황은 심각하다.

채권단이 담보권을 설정한 부동산 외에는 현금성 자산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아, 채권자들 간의 대립이 복잡한 상황이다.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가 긴급으로 운영자금을 2000억 원 확보해야 한다고 요구했으나, MBK와 메리츠는 자금 지원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만약 홈플러스가 청산 절차에 들어가면 1만 2천 명에 이르는 임직원은 물론 관련 업체들이 생존 위협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