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상반기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가 253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2022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 규모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명(11.8%) 감소한 수치다.
고용노동부는 15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6년 상반기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를 발표했다. 재해조사 대상 사고 사망자는 비록 줄어들었으나, 대전 안전공업 화재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와 같은 대형 재해로 인해 제조업에서는 사망자가 92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7명에 비해 25명(37.3%)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50인 이상 제조업 사업장에서의 사망자는 28명에서 57명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이번 상반기 산재 사망자 중 외국인은 31명(12.3%)에 달했다.상반기 전체 사고 건수는 23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8건과 비교할 때 46건(16.5%) 감소했다.
통계에 따르면, 건설업에서의 사고 사망자는 105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138명에서 33명(23.9%) 줄었으며, 기타 업종에서도 56명으로 26명(3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작업장 규모별로 보면, 50인 미만 사업장에서의 사망자는 146명으로, 지난해 176명에 비해 30명(17.0%) 감소했다. 5인 미만 초소규모 사업장에서도 사망자가 지난해 88명에서 올해 67명으로 21명(23.9%) 줄어들었다.
사고 유형별로는 떨어짐 사고 사망자가 전체의 33.2%인 84명으로, 지난해 129명에서 45명(34.9%) 줄어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깔림·뒤집힘 사고와 화재·폭발로 인한 사망자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명씩 증가하여 34명, 32명에 달했다.
이민재 노동부 산업안전보건정책실장은 하반기에도 산재 사망사고 감축을 위해 떨어짐 사고와 제조업 화재·폭발, 밀폐공간 질식사고 등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기술 및 재정 지원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정부는 안전한 일터 조성과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점검 확대 등을 통해 사망자 수를 더욱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