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데이터처 업무보고에서 가짜뉴스 문제에 대한 강한 우려와 함께 실시간 팩트체크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지금 가짜뉴스가 온 세상을 어지럽히고 공동체를 파괴할 정도로 적대적이고 대결적인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팩트에 기반해 실시간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최근 자신이 연평부대를 방문했을 당시 사용한 소총과 관련된 언론 보도를 지적하며 “대한민국의 소총이 싸구려 옛날 소총인데 대통령이 비싼 최신 소총을 자랑한다는 기사를 쓰는 언론도 있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런 엉터리 보도로 인해 정부에 대한 공격이 일어날 수 있었고, 즉각 팩트체크가 가능했다면 이러한 불상사는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군 17만 명에게 보급된 총기가 보편화된 것인데 이를 간과하고 잘못된 기사를 내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AI를 활용한 팩트체크 시스템 구축 방안에 대해 언급하며, 이처럼 영향력이 큰 가짜뉴스를 즉각 분석하고 사실에 기반해 반론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도 이에 대해 “내년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답했다.이 대통령은 가짜뉴스 문제를 언급하며 “거대 언론사 뿐만 아니라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데이터처의 역할이 이러한 사회질서 훼손에 대응하는 데에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연간 2000만 건이 넘는 민원을 AI를 통해 대응하면 국민의 불안도 줄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이날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데이터처장의 직급을 현재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올리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처가 옛날 통계청처럼 단순히 통계를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데이터 최고 책임자로서의 기능을 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어디 관행에 의존하거나 다른 나라의 사례에 의지할 것이 아니라 최선의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