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가 16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이번 승리로 두 대회 연속 결승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

경기 초반 잉글랜드는 10분에 앤서니 고든이 올린 크로스를 받아 선제골을 기록하며 0-1 리드를 잡았다. 이후 아르헨티나는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으나 잉글랜드의 굳건한 수비에 막혀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전은 유효 슈팅 없이 종료되었고, 두 팀은 총 19개의 파울을 기록하며 거친 경기를 이어갔다.후반전에서 아르헨티나는 경기의 흐름을 바꾸기 위한 결의에 차 있었다.

후반 40분, 아르헨티나는 코너킥 상황에서 리오넬 메시의 어시스트를 받은 엔소 페르난데스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바꾸었다. 이어 추가시간에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다시 한번 메시의 어시스트로 결정적인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2-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결승에서 스페인을 상대하게 되며, 결승전은 오는 20일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킥오프된다. 아르헨티나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통산 네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할 수 있으며, 브라질(1958·1962년) 이후 64년 만에 대회 2연패도 이룰 수 있다.

한편, 잉글랜드는 1966년 대회 이후 60년 만의 월드컵 결승 진출 기회를 놓치게 되었고, 오는 19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3-4위 결정을 위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번 경기에서 잉글랜드의 주득점원인 해리 케인과 주드 벨링엄은 아르헨티나의 강력한 수비에 묶여 득점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