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코스피가 장 초반부터 5% 급락하며 7천선을 다시 내주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45% 하락한 6960.50으로 시작한 뒤, 5%대로 하락 폭을 확대하였다.

이날 전체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매수·매도 사이드카가 번갈아 발동하였으며, 이는 올해 들어 37번째 발생이다. 이번 주에는 3번째로, 매수 및 매도 사이드카가 엇갈리며 반복적으로 발동하였다.

반도체 대형주가 전날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은 유가증권시장 전반의 하락세를 이끌었다.오전 9시10분에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5% 이상 떨어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었고,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5.72% 떨어진 26만3500원에, 에스케이(SK)하이닉스는 8.41% 하락한 19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현대차는 3% 하락한 42만10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간밤 미국 증시는 주요 3대 지수가 상승했으나, 반도체 관련 주식인 마이크론과 샌디스크는 각각 8.02%, 8.12% 하락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흐름은 국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코어위브 기업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반도체 업체와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메모리 및 스토리지 가격 하락에 대비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도 시장의 우려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분석되었다.코스닥 지수 역시 전날보다 1.94% 하락해 813.32로 출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