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일본 소프트뱅크가 보유하고 있던 보스턴다이나믹스(BD)의 지분을 전량 인수하면서 BD의 100% 자회사가 되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소프트뱅크가 2020년 체결한 계약에 따라 올 7월 초 풋옵션을 행사함으로써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의사 결정 및 사업 실행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주요 주주로 있는 투자 전문 법인 HMG글로벌을 통해 보스턴다이나믹스의 56%를 소유하고 있으며, 정 회장은 23%, 현대글로비스는 1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현대차그룹은 피지컬 인공지능(AI) 전략과 로보틱스 상용화 계획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아틀라스라는 차세대 전동식 휴머노이드 로봇의 연간 3만 대 생산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초기에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및 기아 조지아 공장에 아틀라스를 투입하여 공정 단위별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틀라스는 부품 분류를 위한 서열 작업에 사용되며, 2030년부터는 부품 조립까지 작업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이번 인수는 현대차그룹의 로봇 기술 개발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보스턴다이나믹스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함에 따라 로보틱스 사업의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AI 로보틱스, 실험실을 넘어 삶으로라는 비전 아래, 안전과 품질 중심의 피지컬 AI를 기반으로 로봇을 인류의 진보를 함께하는 파트너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