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31·CJ)가 17일(현지시간) 영국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남자 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5위로 도약했다. 김시우는 이 대회에서 총상금 1천775만 달러를 놓고 경쟁 중이며,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해 3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5타로 브라이슨 디섐보와 샘 번스(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김시우는 전날 1라운드에서 2언더파로 공동 13위였으나, 이날 성적으로 8계단 상승하였다.
단독 선두인 루카스 허버트(호주·8언더파 132타)와는 3타 차다. 김시우는 이번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5차례 톱10에 들며 꾸준한 성적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페덱스컵 랭킹 7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시우는 이날 경기를 시작하면서 2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아쉬운 출발을 했으나, 3번홀에서 버디로 만회했고 후반부에 들어서는 기세를 이어갔다. 그는 10번홀과 11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한 뒤, 13번홀과 14번홀에서도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17번홀에서도 한 타를 줄이며 경기를 마쳤다.
김시우는 전반 9홀은 어렵게 시작했으나 후반 9홀에서 좋은 플레이를 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반면,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던 임성재(28·CJ)는 이날 2타를 잃어 중간 전략이 2언더파로 내려가며 공동 25위에 머물렀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퍼트와 어프로치가 좋지 않았다고 평가하며, 후반부에 보기가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김주형(24·나이키골프)은 중간 합계 3오버파로 탈락했다.
선두 허버트는 이날 8언더파 62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이는 메이저 대회 한 라운드 최저타 타이기록에 해당한다. 허버트는 이날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1983년 이후 43년 만에 최저타 기록을 세웠다. 18번홀에서 단 한 개의 보기를 적어내며 신기록 세우기에 실패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라운드에서 두 타를 줄이며 공동 8위에 올라섰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순위를 올리며 공동 38위를 기록하였다. 이번 대회는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김시우가 개인 최고 성적을 경신할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