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의 영화 호프가 개봉 사흘째인 17일에 관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호프가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개봉 4일 차에 100만명을 돌파한 연상호 감독의 좀비 영화 군체보다 하루 빠른 속도로, 올해 개봉작 중 최단 기록이다.호프는 지난 15일 개봉한 작품으로, 비무장지대 인근에 위치한 가상의 마을 호포항에 미지의 외계생명체가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나 감독이 2016년 발표한 곡성 이후 10년 만에 선보인 새로운 SF 신작으로, 출연진에는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을 비롯해 할리우드 배우인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등이 포함되어 있다.영화는 관람객의 평가를 반영하는 CGV 에그지수에서 81%를 기록하며 호불호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인다.

서스펜스와 액션 연출 면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서사 측면에서는 미비한 부분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호프는 현재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55.1%를 차지해 관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영화는 9월 9일 북미에서도 개봉할 예정이며, 나 감독은 23일 세계 최대 규모의 콘텐츠 축제인 샌디에이고 코믹콘(SDCC)에 참석하여 북미 관객과 만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