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자복식 세계랭킹 6위인 김혜정(삼성생명)과 공희용(전북은행) 선수가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일본오픈 결승에서 중국의 자이판-장슈시엔 조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김혜정-공희용 조는 결승에서 2-1(14-21, 21-15, 30-29)로 승리했으며, 특히 마지막 세 번째 게임에서의 승부는 혈투로 이어졌다.

이들은 99분 동안의 긴 경기 끝에 10번의 듀스를 거듭하며 진행된 승부에서 30-29로 마침내 승리를 이끌어냈다. 첫 게임은 14-21로 중국 조에게 내준 두 선수는 두 번째 게임에서 21-15로 반격에 성공했다.

3게임 중 가장 치열했던 경기는 두 팀의 아이디어와 전략이 맞물린 결과였다. 초반부터 점차적으로 점수가 오가는 접전이 이어졌고, 20-20에서 시작된 듀스는 양 팀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부를 이어가면서 10번의 듀스가 반복되는 대결로 이어졌다.

공희용은 이번 대회가 무릎 수술 이후 두 선수의 재결합 후 첫 국제대회로써 의미가 남다르다. 김혜정-공희용 조는 지난해 9월 수원에서 열린 빅토르 코리아오픈 이후 10개월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이번 우승으로 김혜정과 공희용은 배드민턴 여자복식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으며, 이후 9월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면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 조는 인도네시아 조에게 2대 0으로 패배하여 2회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