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3대 특검 인계사건 특별수사본부는 20일 유철환 전 국민권익위원장과 정승윤 전 부위원장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와 관련해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 압수수색을 시행했다.압수수색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행되었고, 세종시에 위치한 권익위원장실과 부위원장실 등이 대상이었다.
경찰은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강제로 수사에 나섰다. 이에 앞서, 16일에는 정 전 부위원장의 주거지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국민권익위원회가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을 종결 처리한 과정에서 직권남용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루어졌다. 권익위는 이 사건을 대통령과의 직무 관련성이 없다는 이유로 종결했으며, 직무 관련성이 있는 경우에도 대통령 배우자가 받은 금품은 대통령기록물로 관리되어 신고 의무가 없다는 입장을 취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권익위원회 정상화 추진 태스크포스(TF)는 사건 처리 절차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식하고, 이를 국가수사본부에 수사 의뢰하였다. 경찰은 특검으로부터 넘겨받은 사건과 권익위의 수사 의뢰 사건을 병합해 계속해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12일에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의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이정문 의원들이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권익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이들은 권익위의 사건 종결 처리 방식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표명하며, 사건과 관련한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