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13일 일회용 팬티형 생리대 7종을 조사한 결과, 제품 간 가격 차이가 최대 2배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가격은 리버티의 센시티브 입는 오버나이트가 580원으로 가장 저렴한 반면, 쏘피의 안심숙면팬티 유기농100% 순면커버 입는 오버나이트는 1,160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러한 가격 차이는 생리대의 흡수성능과 착용감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흡수된 생리혈이 다시 피부에 묻어나오는 정도인 역류량을 측정한 결과, 좋은느낌의 무표백100% 유기농순면커버 입는 오버나이트 제품이 가장 적은 역류량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흡수시간 측면에서도 흡수량이 3mL일 때는 내츄럴코튼, 리버티, 순수한면, 쏘피 등 4개 제품이 약 2초대의 흡수 시간을 기록했다. 또한, 5mL 흡수 시험에서는 내츄럴코튼의 시그니처 오가닉 입는 오버나이트가 3.6초로 가장 빠른 시간을 기록했지만, 라엘의 내추럴순면입는오버나이트는 20초 이상 소요되어 상대적으로 낮은 성능을 보였다.
또한, 20~40대 여성 소비자 110명이 직접 제품을 착용한 뒤 치수 맞음새와 전체 착용감을 평가한 결과, 리버티와 라엘 제품이 각각 3.8점, 3.7점으로 치수 맞음새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촉감과 착용감을 종합한 전체적인 착용감에서는 라엘 제품이 3.8점으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모든 조사 대상 제품은 기본 품질 및 안전성 기준에 적합하였으며, 발암성 및 생식독성 위험이 있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10종이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내츄럴코튼, 라엘, 리버티 제품은 객관적인 근거가 부족한 무독성 문구를 사용한 사실이 확인되었으며, 소비자원의 권고에 따라 해당 문구는 삭제되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일회용 팬티형 생리대를 구매할 때 치수 맞음새와 크기, 흡수성능, 가격 등을 면밀히 비교하고 선택할 것을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