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의 32강 탈락 이후 미국에서 돌아와 지난주 귀국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홍 전 감독은 현재 국내에 머물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할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다.

홍명보 전 감독은 지난 2일 가족이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으나, 도피성 출국이라는 비판을 받자 가족을 향한 협박과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월드컵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기록한 책임을 지고 멕시코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후, 귀국한 지 이틀 만에 미국으로 출국한 상황이다.

2024년 7월에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홍 전 감독은 선임 과정에서의 절차적 정당성 문제로 비판을 받았다. 월드컵에서는 체코, 멕시코, 남아공이 포함된 A조에서 1승 2패의 성적을 보이며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 인해 그는 자신의 임기가 7개월 남은 시점에서 자진 사퇴를 결정하였다.국회 문체위는 원래 22일로 예정되었던 청문회를 30일로 연기하였으며, 이 자리에서 홍 전 감독은 감독 선임 절차와 월드컵 부진 원인, 경기운영 책임 등에 대해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

홍 전 감독 스스로 청문회 참석에 대한 의지를 밝히며, 국민 앞에서 자신의 의견을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홍 전 감독은 청문회에서 감독으로서의 모든 책임을 끝까지 감당하겠다며 국민들에게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겠다고 약속하였다.

이 청문회에서는 홍 전 감독을 포함하여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 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등 13명의 증인이 출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