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상 상황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22일 중부지방에서는 폭우가 엿새째 이어지고 있으며, 경기도 안성에선 173mm의 비가 내리는 등 15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23일에도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 시간당 최대 50mm의 폭우를 예고하며, 이 지역에 호우특보를 발효한 상태이다.

반면, 남부와 제주 지역은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경주시의 기온은 37도까지 치솟았고, 다음 날인 23일에도 35도 안팎의 치솟는 폭염이 예상된다.

특히 제주도는 이번 주 내내 폭염 경보가 발효된 상태이며, 비다운 비조차 내리지 않아 장마 종료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장마 종료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지속적인 영향이 있어야 한다.

최근 제주 상공에서는 무더운 공기가 자리잡고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권에 들어간 모습이다. 최근 10년간 제주 장마 종료 시기와 비교했을 때, 현재 상황은 매우 유사하다.

기상청은 제주에서 23일 마지막으로 5mm의 비가 오고 나면 사실상 장마가 종료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남부 지역은 아직 장마가 종료된 것으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판단이다.

평년 장마 종료일은 제주가 7월 20일, 남부는 24일이다. 올해 제주 장마는 역대 3번째로 늦은 지각 장마였으나 종료 시기는 그리 늦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남부 지방에 대해 주말쯤 다시 장맛비를 예보하고 있어 지속적인 기상변동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