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가격이 23일(현지시간)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5월 26일 이후 약 2개월 만의 일이다.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으로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6.4% 상승한 100.05달러를 기록했다.이번 유가 급등은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에 따른 것이다.
특히 예멘의 친이란 무장 세력인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2척을 공격한 사건이 유가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사건은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더욱 부각시킴으로써 시장에 불안감을 초래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후티 반군의 공격에 대해 SNS를 통해 경고를 발신하며, 후티가 다시 선박을 공격한다면 이란과 후티 모두에 대해 대규모 군사적 응징을 하겠다고 언급하였다. 이는 중동 정세에서의 불안정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브렌트유는 국제 유가의 기준으로, 가격 상승은 세계 원유 공급망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세계 원유 운송의 주요 경로로, 이 지역의 군사적 불안이 공급 차질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이 결합하여 유가는 급격히 상승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