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선박 공격을 재개할 경우, 후티와 그 배후인 이란에 대해 강력한 군사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리며 만약 그들이 상선을 다시 공격한다면, 미국은 후티가 이란의 대리 세력이라는 점에서 이란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는 이란에는 중대한 군사적 응징이 가해질 것이고, 후티 자신들도 그 대상이 될 것이라며 후티의 행동에 실망감을 표명했다. 이날 발표 이후 후티 반군은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2척을 겨냥한 군사 작전을 실시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후티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를 이유로 홍해를 지나는 선박들을 공격하자, 미국이 항공모함을 급파하여 후티의 근거지를 공습한 사례를 언급하며, 그들(후티)은 매우 책임감 있게 행동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최근 후티의 공격 재개에 대해 강한 비판을 가하며, 그들은 다시 시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사우디 아라비아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응해, 송유관을 통해 원유를 서쪽으로 이동시킨 후 홍해를 통해 수출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후티 반군의 공격과 이에 따른 국제사회의 대응이 향후 중동 정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