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23일(현지 시간) 발표한 2023년 2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5% 증가한 161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분기별 매출 증가율로, 시장의 예상치인 144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이번 실적의 주요 원인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부문에서의 급증한 수요로, 데이터센터와 AI 매출은 전년 대비 59% 증가한 63억달러에 달했다. 클라이언트 컴퓨팅 부문 매출도 89억달러로 13%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파운드리 부문도 58억달러로 31% 성장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기록하였다.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2센트로, 시장의 예상치인 21센트를 두 배 가까이 초과하여 이루어진 성과다.

또한, 인텔은 3분기 매출 전망을 158억∼168억달러로 제시하였으며,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초과하는 수치이다. 시간외 거래에서 인텔의 주가는 약 9% 상승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립부 탄 CEO는 AI가 전례 없는 컴퓨팅 수요를 창출하고 있으며, 인텔은 이 기회를 통해 CPU 및 AI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브 진스너 CFO는 AI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설비투자를 약 200억달러로 유지하고 내년에는 추가적인 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텔은 또한 데이터센터 고객들과의 장기 공급계약을 확대하는 등 시장에서의 위치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번 실적 발표는 인텔이 AI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가시화한 것으로 평가되며, 향후 첨단 공정 기술과 파운드리 고객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