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2023년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5% 감소한 약 1조6400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의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 매출은 약 41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지만, 전기차 가격 인하 및 로봇, AI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가 수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테슬라의 실적 하락은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투자자들은 두 기업 간의 합병 가능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머스크는 22일 실적 발표회에서 합병에 대한 질문을 받자 즉답을 피했다.

대신 그는 두 기업 간의 기술 협력이 확대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다.머스크는 특히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를 테슬라의 무인 로보택시인 사이버캡에 통합하여 통신 음영 지역을 해소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AI 칩과 생성형 AI 모델인 그록의 공동 활용 가능성도 시사했다.테슬라의 경영진 역시 스페이스X와의 합병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머스크가 지상과 우주를 아우르는 비전을 가지고 있는 만큼 두 회사가 결국 통합될 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장은 향후 두 기업 간의 협력 및 합병 여부를 주의 깊게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