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이 54일 간의 지연 끝에 23일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6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선출되었다.

교육위원장에는 김희정 의원(3선), 국토교통위원장에는 유의동 의원(4선), 보건복지위원장에는 이만희 의원(3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에는 김성원 의원(3선), 외교통일위원장에는 송석준 의원(3선), 정보위원장에는 이양수 의원(3선)이 각각 선출되었다. 특히, 이양수 의원은 여야 합의에 따라 1년간 정보위원장을 맡고, 이후 1년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수행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몫의 성평등가족위원장은 이날 선출되지 않았으며, 위원장 후보로 확정되었던 임이자 의원이 사임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국민의힘 내부에서 유의동 의원과 경선을 벌였던 김정재 의원이 성평등가족위원장 후보로 내정되었으며, 추후 의원총회를 통해 정식으로 후보가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원구성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30일 자당 몫으로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하면서 시작된 갈등의 연장선상에 있다. 두 당 모두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양보할 수 없는 입장을 고수하였고, 이로 인해 원구성 협상이 지연되었다.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하여 국회 일정의 보이콧을 지속했으며, 민주당은 반쪽 운영 중인 11곳 상임위를 통해 국민의힘의 국회 복귀를 촉구하였다.결국, 여야는 21일 선거관리위원회 특검법에 합의하면서 남은 7개 상임위원장직을 수락하기로 했고, 이날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몫의 상임위원장 선출이 완료되었다.

신임 위원장들은 각기 포부를 밝혔다. 김희정 위원장은 교육 환경 개선 의지를, 유의동 위원장은 합리적 대화의 중요성을, 이만희 위원장은 지속 가능한 복지 정책 추진을 강조했다.

김성원, 송석준, 이양수 신임 위원장도 각각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원구성의 완료는 앞으로의 국회 운영에 중요한 전환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