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의 자존심을 잃고 8연패에 빠졌다. LG는 24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4-8로 패배했다.
경기 초반 LG는 앞서 나가는 출발을 보였으나, 5회말부터 마운드가 흔들리면서 승부의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 LG는 지난 9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시작된 연패를 8경기로 늘렸으며, 이로 인해 1위에서 3위로 밀려났다.
현재 중위권 팀들에게도 추격을 허용하는 상황에 이르렀다.5회말, LG의 선발 투수 임찬규는 1-3으로 앞선 가운데 갑작스러운 제구 난조를 보이며 위기에 처했다.
선두 타자 김태연에게 볼넷을 내줬고, 이도윤의 좌중간 안타로 무사 1, 3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후 박정현의 좌전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고, 심우준의 3루 땅볼 아웃 상황에서 3루 주자 이도윤이 홈을 파고들어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이 흐름을 놓치지 않고, 오재원의 좌중간 2타점 적시타와 노시환의 중전 2타점 적시타, 이어 김태연의 좌전 적시타로 5회에만 7점을 얻어내며 8-3으로 치고 나갔다. LG는 7회초 한 점을 만회했으나, 더 이상의 추격에는 실패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기록했고, 노시환과 김태연은 각각 4타수 2안타 3타점 및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LG가 8연패에 빠진 것은 2018년 7월 31일부터 8월 9일 사이의 두산 베어스전과 삼성 라이온즈전에 이어 약 8년 만이다.